<앵커>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4차 남북 실무회담이 개성공단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훈경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17일)이 네 번째인데 오늘 회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회의도 냉랭한 분위기에서 시작했는데요, 이 모두발언에서도 양측의 입장 차가 드러났습니다.
우리 측은 공단 파행사태의 재발방지 보장을, 북측은 여전히 조속히 공단을 정상화하자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김기웅/남측 수석대표 : 비바람이 치고 폭우가 와도 끄떡없이 흔들리지 않는 그런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
[박철수/북측 수석대표 : 안개까지 걷히면 먼 산의 정점이 보일 것 같습니다.]
우리 측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의 본질에 대해 양측이 인식을 같이 하는 게 중요하다"며 파행사태의 재발방지 보장과 공단의 국제화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북측은 "공단을 조속히 재가동시키는 게 우선"이라며 "정상화와 관련해 양측의 입장 차가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지난 회담에서 교환한 합의문 초안을 바탕으로 각자의 의견을 교환하고 있지만, 아직은 입장 차가 커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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