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거나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이들이 차례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17일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아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김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택시기사인 김씨는 지난 2007년부터 약 5년 동안 대전 일대 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하거나 일방통행로에 거꾸로 진입한 차량을 추돌하고서 치료비와 수리비 등 명목으로 보험금 8천8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모두 정상적인 사고였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범행을 입증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같은 날 대전 중부경찰서는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이모(5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 11일 오전 3시 30분께 중구 옥계동 한 도로에서 남편 승용차를 몰고 가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수년 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사건으로 면허 취소상태였던 이씨는 보험가입자인 아들(25)이 운전한 것처럼 꾸며 사고 접수를 하고서 보험회사로부터 5천만원을 타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 아들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대전=연합뉴스)
고의 교통사고·운전자 바꿔치기로 보험금 '꿀꺽'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