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충돌한 아시아나 항공기의 피해자가 아시아나 측을 상대로 첫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83명의 또 다른 승객들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에 대한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 항공기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충돌 사고 피해자들이 아시아나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사고기에 타고 있었던 41살 여성으로 자신과 8살 난 아들이 사고 충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 소송을 냈습니다.
이 모자가 청구한 금액은 500만 달러 미만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어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 여성은 사고 충격으로 목과 등의 인대를 다쳐 현재 앉거나 서 있기 어려운 상태이며 운전도 할 수 없어 직장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아시아나 측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승객 83명은 사고기 제조업체인 보잉사를 상대로 시카고 법원에 예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 교통위원회 조사 결과 기기 오작동이 사고를 유발했을 수 있고, 사고 직후 탈출 슬라이드가 제대로 펴지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겁니다.
피해자들의 소송 제기에 대한 아시아나와 보잉 측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 교통안전위의 사고 조사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피해자들이 소송전에 나서면서 조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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