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여수 앞바다 등 남해안에 때 이른 적조가 번지고 있습니다. 양식장 피해가 우려됩니다.
KBC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여수시 화정면 앞 바다입니다.
검붉은 적조가 넓게 퍼져있습니다.
적조 확산을 막기 위해 가두리 양식장 주변에서는 황토살포가 필사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먹이공급을 중단하고 산소공급기를 가동하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적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강호/양식 어민 : 불안하죠. 그런데 산소공급기도 준비를 하고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대비는 하고 있습니다만은….]
지난달 26일, 고흥에서 처음 발생한 남해안 적조는 여수까지 확산된 상태입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50일이나 빨리 발생했습니다.
고흥에 이어 여수 앞 바다에 나타난 적조는 조류를 따라 이동하며 세력을 줄였다 키웠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은 ㎖당 최고 200마리가 검출됐습니다.
300마리가 넘으면 적조주의보가 발령되는데 다행히 적조생물 밀도가 낮아 아직 양식장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진웅/여수시 어장보전팀장 : 적조가 예년보다 빨리 발생을 해서 예찰 활동을 강화하면서 적조 방지 작업을 계속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수와 고흥에서 물고기 300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24억 원의 피해를 불러왔던 여름바다의 불청객 적조.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양식어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남해안 때이른 적조 확산…양식장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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