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총리는 아베 신조 총리가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담화'를 계승할 마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21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야당 지원 유세에 나선 무라야마 전 총리는 도야마(富山)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진의는 '전후체제'의 탈피에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무라야마 총리는 또 도야마현 다카오카(高岡)시 유세에서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자민당은 선거에서 승리하면 반드시 헌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 4월 국회답변에서 무라야마 담화를 그대로 계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가 한국, 중국 등이 반발하자 '전체적으로' 계승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995년 총리 재임 때 일본의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무라야마담화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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