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16일 북한이 전체 병력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0만명을 줄이기로 했다는 최근 한 일본 방송사의 보도와 관련, "현재까지 관련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면서 신빙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또 탈북청소년 강제북송 사태 당시 국내 일부 언론이 '북송된 청소년 가운데 일본인 납북자 마쓰모토 교코의 아들 문철이 있다'고 보도한데 대해서도 "추측성 보도"라고 평가절하했다.
국정원은 "문철은 함북 무산군 출신으로 마쓰모토 교코의 북한 내 거주지인 함북 청진(수년전) 또는 평양(현재)과 차이가 있다"면서 "탈북청소년을 인솔한 선교사가 '탈북자 중 고위층 자녀 등 신분 특이자가 없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중국 해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으로부터 북한에 공급된 원유는 25만t 규모"라고 전했다.
이밖에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면서도 황금평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것과 관련, "황금평 특구는 지난 4월 이후 북한의 대외긴장 조성 책동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5월 중국이 북한에 비료 20만t을 무상지원했고 식량원조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통상 중국의 대북 무상지원은 고위인사 방문 등의 계기에 합의하고 실무부서간 계약이 체결된 뒤 수송하는 절차를 거치는데 최근 이런 진행 동향이 입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의 이복누나인 김설송이 실력자라는 보도와 관련, "신빙성이 희박하다"고 밝혔고, 북한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대표 중 원용희가 보위부 소속이자 실세라는 보도 역시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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