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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문어발 사학'과 조세회피처

비영리 독립언론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와 뉴스타파의 보도로 조세회피처인 '버진 아일랜드' 등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한국인 명단이 공개됐다. 1,670억 원의 추징금을 16년째 내지 않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를 비롯해 다수 기업인의 수상쩍은 비밀계좌의 실체가 알려진 것이다.

그런데 공개된 한국인들 가운데 유일한 교육계 인사가 있었다. 바로 경동대 총장 전성용 씨. 그는 자신에 대한 보도가 난 다음날 바로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현장21'이 일반인에게 생소한 전성용 씨에 주목한 이유는 그가 대표적인 사학 재벌인 전재욱 씨의 장남이었기 때문이다. 전재욱 씨 일가는 경동대와 경복대 등 대학 캠퍼스만 6개, 고등학교 2개.. 이 밖에도 수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사학재벌이다.

'현장21'의 취재결과 전성용 씨가 페이퍼컴퍼니를 집중적으로 만들었던 2007년은 그의 아버지 전재욱 씨가 교비를 횡령한 후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로 도피해 있던 시기와 겹친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전 씨 일가가 사학 재벌로 성장하는 과정엔 교육계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지 않는 온갖 비리가 저질러졌음을 확인했다. 게다가 이 사학재벌의 형성과정에는 한 대학생의 억울한 죽음과 학교 폭력이라는 슬픈 비밀까지 숨겨져 있었다.

사학재벌인 전재욱 일가. 그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현장21'이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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