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는 제4차 남북 실무회담이 내일(17일) 개성공단에서 열립니다.
지난 세 차례 회담에서 개성공단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가 뚜렷이 드러난 만큼 내일 회담이 개성공단 재가동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남북 양측은 지난 3차 회담에서 서로의 입장을 담은 합의서 초안을 교환했습니다.
우리 측은 재발방지 보장과 함께 남측 인원의 신변안전과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요구했습니다.
또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우리 기업과 외국기업들에 대해 국제적 수준의 기업활동을 보장함으로써 개성공단을 국제적 공단으로 발전시켜나갈 것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공단을 조속히 재가동시키는 게 우선이라며 우리 측이 공단을 재가동할 의지가 있는지 문제를 제기하는 등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북측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나섭니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301명도 내일 개성공단에 들어가 물자 반출과 시설 점검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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