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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내일까지 150mm 큰 비…장마 언제쯤 끝날까?

<앵커>

방금 들으셨듯이 오늘(1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비가 또 올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는 언제쯤 끝나는지 기상예보 권애리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오랜 장마 끝에 하루 반짝 갰던 하늘이 다시 흐려졌습니다.

북한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오면서 내일까지 중부엔 또 한차례 큰비가 예상됩니다.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충청 북부가 60에서 150mm, 강원 동해안과 충청 남부에도 최고 80mm가량의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 오전 사이 천둥, 번개가 치고 돌풍이 불면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장맛비가 중부에 집중되는 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찬 공기가 중부지방에서 팽팽히 맞서기 때문입니다.

[김성묵/기상청 예보관 : 시기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 최성기(8월 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근 예년보다 강한 세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장마전선이 크게 남하하지 못하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부턴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주말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걸쳐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올여름 장마가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이동하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이 빠르게 바뀌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시적인 국지성 집중호우에 특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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