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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했던 서울시…경고도 대피명령도 없었다

<앵커>

서울시의 대처도 안일했습니다. 한강 수위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데 대피명령은 물론이고 경고조차 없었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실시간 한강수위상황을 점검하는 서울시.

오후 들어 팔당댐의 방류량이 늘어나 한강수위가 높아지고 있었는데도 현장엔 경고와 대피명령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시공사 컨소시엄 관계자 : 한강 둔치 옆에 매단 컨테이너도 다 올라와 있는데 하다못해 왜 서울시에서 하고 있는 이 공사장에는 그런 연락이 없었는지 왜 작업 중단을 안 시켰는지…]

오히려 이번 공사는 감리회사가 모든 책임을 지고 시행하는 책임감리공사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 : 권한을 우리가 감리단한테 다 줬잖아요, 현장관리 해 달라고. 그것도 전면 책임 감리로.]

이러다 보니, 서울시는 사고 발생 50분이 지나서야 사고 사실을 보고받았고, 시장은 1시간 반 뒤에야 뒤늦게 사고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주처이자 방재 당국인 서울시가 관리감독을 더 철저하게 했더라면 사전예방이 가능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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