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씨 일가 17곳 대대적 압수수색…추징금 환수 전쟁

<앵커>

압수수색은 전 전 대통령의 세 자녀를 포함한 친인척들의 자택과 이들이 운영하던 사업체들에 대해서 진행됐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16일) 압수수색한 곳은 모두 17군데.

전두환 씨 세 자녀의 자택을 포함해 동생 전경환 씨, 처남 이창석 씨의 자택 등 주거지 5곳, 그리고 시공사 등 이들이 운영하는 회사 12곳에서 검사와 수사관 90여 명이 동시에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이 전 씨 일가를 상대로 대대적인 추징금 환수 전쟁을 선포한 겁니다.

특히 큰아들 전재국씨가 중점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검찰은 재국 씨가 운영하는 출판사 시공사와 기숙사, 경기 파주 시공사 사옥, 경기 연천 허브농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전 씨 비자금이 종잣돈이 돼 증식된 재산이라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특히, 재국 씨가 조세 회피처,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세운 페이퍼컴퍼니 블루 아도니스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블루 아도니스는 전두환 비자금의 세탁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탭니다.

전 씨 일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은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시행돼 당사자뿐만 아니라 일가족 등 제3자에 대해 추징금 집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전 씨 자녀 등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