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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국제중 입학비리 드러나…"867명 성적조작"

<앵커>

검찰이 영훈국제중학교 입학비리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들이 특정 학생들의 입학을 위해 성적을 조작해주고, 그 대가로 돈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성적조작 대상이 867명에 달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수사 결과 영훈국제중학교의 법인 이사장 등 학교관계자들이 운영 초기부터 조직적인 입학 비리를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북부지검은 특정 학생을 입학시키기 위해 성적조작을 지시하고, 그 대가로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영훈학원 이사장 김하주 씨와 영훈국제중학교 행정실장 임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김 씨의 지시를 받아 성적조작을 공모하고 교비를 법인자금으로 빼돌린 혐의로 전 영훈중학교 교감 등 학교 관계자 7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씨에게 돈을 건넨 학부모 6명은 약식기소했습니다.

김씨 등 학교관계자 9명은 신입생 결원 때 추가로 학생을 입학시켜 주겠다며 학부모 5명에게서 모두 1억 원을 받아 챙기고, 특정학교 출신을 합격시키기 위해 성적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특정 학부모의 자녀나 영훈초등학교 출신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지원자 28명, 일반전형 지원자 839명의 성적도 조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사장 김 씨는 또 2007년에서 2012년 재단 토지보상금 5억 1천만 원, 교비 12억 6천 100만 원을 횡령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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