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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리 없이 찾아오는 '노인성 혈관질환'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자주 생기는 부위로 다양한 혈관질환이 있을 수 있는데요.

그 치료와 예방법을 알아봅니다.

다리가 아파서 제대로 서지도 못했다는 이 모 씨.

[윤 모 씨/75세(보호자) : (남편이) 항상 다리가 아팠고, 풍선 같은 혹이 배꼽 주위에 퍼져 있더라고요. 그게 막 뛰어요.]

이 모 씨는 검사결과, 3대 노인성 질환에 해당하는 하지 동맥 폐색증과 복부 대동맥류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장용/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관외과 교수 : 노인환자에서 오는 동맥 폐색증은 보통 중상동맥경화증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일정거리를 걷게 되면 종아리나 장딴지에서 쥐가 나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를 지나면 보통 30%의 환자에서 이 증상이 악화되어 발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궤양 또는 괴사로 진행돼서 절단을 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혈관 치료를 병행합니다.

이 모 씨는 하지 동맥 폐색증이 많이 진행되어, 인공혈관을 넣어 동맥 옆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는 혈관 우회술을 받았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이 불가피하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부 대동맥류는 평소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혈관이 파열되어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보통 흡연과 연관성이 있는데요.

[이 모 씨/76세 : 담배를 많이 피울 때는 3갑, 안 피울 때는 1갑 정도 폈어요. 술은 친구들 만나면 2~3병씩 먹었죠. 담배와 술 때문에 신체의 변화가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혈관질환은 수도 파이프가 시간이 지나면 녹슬 듯이 나이가 듦에 따라 증가하는데요.

하지 동맥 폐색증과  복부 대동맥류와 더불어 3대 노인성 혈관질환에 해당하는 경동맥 협착증.

노인성 혈관질환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요.

[목에 있는 경동맥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좁아질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팔 다리가 마비되거나 일시적으로 실명되었다가 호전되면 경동맥협착증을 의심할 수가 있습니다. 치료법으로는 경동맥 내에 원인이 되는 죽종을 제거하는 경동맥 내막 절제술과 좁아진 경동맥을 확장하는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이 있습니다.]

노인성 혈관질환은 전조증상이 없는 만큼,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혈관 건강은 평소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뇨, 흡연, 스트레스 등은 혈관질환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이제 음식도 싱겁게 해서 식이조절하고요. 자주 밖에 나가서 운동하려고요.]

소리 없이 찾아오는 노인성 혈관질환!

젊을 때부터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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