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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한국 비정규직 근로자 상황 상세히 소개

FT, 한국 비정규직 근로자 상황 상세히 소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오늘자에 '계약직 노동자의 직업 안정성 투쟁으로 대한민국이 갈라졌다'는 기사를 실어 한국 비정규직 노동자의 상황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서울발로 쓴 분석기사에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송전 철탑에서 9개월째 농성 중인 이 회사 비정규직 출신 천의봉씨와 최병승 씨를 소개했습니다.

또, 모두 같은 차를 만들고 있는데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50% 이하의 월급만 받고 복지혜택도 없고 항상 고용 안정을 걱정해야 한다는 현대차 노동조합 사내하청비정규직지회장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비정규직 문제가 한국의 노사관계에서 중심 이슈가 됐으며 지난해 대선에서도 쟁점으로 다뤄져 박근혜 대통령도 비정규직 감소를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의 비정규직 비율이 32.3%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25%를 훨씬 웃돌지만 지난 3월 기준으로 비정규직은 1년 전에 비해 1.3% 감소했고 정규직은 3.4% 늘어났다고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또 현대와 두산 등 기업의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움직임을 전하면서 이런 움직임이 박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도와 환심을 사려는 노력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와 함께 재벌들이 기업 비리에서 대중의 관심이 멀어지게 하기 위해 이 문제에 접근하는 것으로도 보인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수가 비자금 조성과 조세회피 등으로 수사 또는 재판을 받고 있는 CJ, 한화, SK 등과 노조 사찰 의혹이 불거진 이마트 등의 정규직 전환을 예로 꼽았습니다.

신문은 이런 비정규직의 전환 추세에 정치인들은 환호하지만, 기업들은 비용증가로 인한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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