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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 배수작업 본격화…생사 확인 안 돼

<앵커>

어제(15일) 서울 동작구 한강 주변에서 지하 상수도관에서 공사하던 근로자 7명이 갑자기 유입된 한강물에 휩쓸렸습니다. 1명이 숨지고, 6명은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민재 기자, 구조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선 지 18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실종자 6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사고가 발생한 상수도관 공사 현장의 입구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구조 작업에 앞서 입구에 들어찬 강물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기존에 있던 펌프에 조금 전 10개의 대용량 펌프가 더해져 배수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다섯 시 반쯤 출구 쪽으로 이번 호우에 불어난 한강물이 유입됐고, 상수관을 타고 이곳까지 물이 꽉 찼습니다.

사고 직후 물에 휩쓸린 근로자 7명 가운데 한국인 근로자 60살 조호용 씨가 병원으로 후송 도중 숨졌습니다.

실종된 6명 가운데 박웅길, 이승철, 박명춘 씨 등 3명은 중국 국적, 임경섭, 이명규, 김철득 씨 등 3명은 한국인 근로자입니다.

출구 쪽으로 들어오는 한강물에 배수작업이 지연됐는데, 현재는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출구 쪽을 막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출구 쪽이 제대로 막혀서 배수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앞으로 서너 시간 내에 수색작업도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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