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집트 대사가 이집트 군부의 무르시 대통령 축출이 민주화를 위한 과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FP통신과 AP통신은 와파 바심 유엔 제네바 사무소 주재 이집트 대사가 이집트 사태를 "국민에 의한 탄핵"이라고 규정하고 "군은 국민의 편을 들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심 대사는 이어 "이집트가 현재 민주주의로 가는 길 위에 있다는 점을 확실히 말하고 싶다"면서 '교정을 위한 개입', '대중 봉기', '제2의 혁명' 등의 표현으로 이번 사태를 설명했습니다.
35년 경력의 외교관인 바심 대사는 국민과 군이 조기 대선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번 사태가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라는 무르시 지지자의 비난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다음 선거까지 기다리는 것에 대해 "3년을 기다려야 하는 셈인데 국민이 이를 더 이상 수용하지 않았다"며 "민주주의는 투표 결과 자체가 아니라 결과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바심 대사는 이집트 상황에 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의식한 듯 군이 "철저히 정치와 무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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