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동작구 지하 상수도관 사고 속보입니다. 공사 중 갑자기 한강물이 유입되면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밤새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6명의 생사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우철 기자, 구조 작업에 진척이 없습니까.
<기자>
한강대교 남단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선지 12시간이 지났습니다만, 아직도 실종자 6명 전원의 생사가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구조작업은 시작조차 못한 상태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상수도관 공사현장 사고가 일어난 곳의 입구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구조 작업에 앞서 지상 가까이 들어찬 강물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기서 1.4km 떨어진 서울 흑석동 한강 둔치에 공사현장 출구가 있습니다.
어제(15일) 오후 다섯 시 반쯤 이 출구 쪽으로 이번 호우에 불어난 한강물이 유입됐고, 상수관을 타고 이곳까지 물이 꽉 찼습니다.
사고 직후 물에 휩쓸린 근로자 7명 가운데 숨진 1명은 한국인 근로자 60살 조호용 씨로 확인됐습니다.
실종된 6명 가운데 박웅길·이승철·박명춘 씨 등 3명은 중국 국적, 임경섭·이명규·김철득 씨 등 3명은 한국인 근로자입니다.
밤사이 소방 당국이 배수펌프를 쉴새 없이 가동했습니다만, 출구에선 여전히 강물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출구보다 이곳 입구 아래 상수도관이 2배 더 깊은 땅속에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잠수대원 투입 등 본격적인 구조를 시작할 만큼 물을 빼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상수도관 사고 구조작업 12시간째…6명 '생사불명'
배수 펌프 이용 물빼기 작업…본격 구조 시간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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