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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노든 노벨평화상 수상 절대 용납 않을것"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푸슈코프 위원장 주장

"미국, 스노든 노벨평화상 수상 절대 용납 않을것"
미국은 자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 활동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노벨 평화상을 받도록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하원 고위인사가 1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스웨덴 우메오 대학교 사회학과의 스테판 스발포르스 교수는 지난주 인간의 기본권과 자유 옹호에 힘썼다며 스노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 알렉세이 푸슈코프는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노벨 평화상 같은 분야에서는 항상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의 정치적 고려가 우위를 차지해왔다"며 미국이 스노든의 수상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슈코프는 "미국은 그가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재판을 받아야 하고 그의 활동은 인간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국가들도 도피 중인 스노든이 체포돼 미국으로 인도돼야 한다는 데는 일치된 견해를 갖고 있다"며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항공기 사건이 이를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모스크바에서 열린 가스수출국 포럼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귀국길에 올랐던 모랄레스 대통령이 탄 항공기는 스노든이 탑승했을 수 있다는 이유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부터 영공 진입을 거부당하고 오스트리아에 기착해야 했으며 그곳에서도 기내를 수색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푸슈코프 위원장은 "노벨 평화상은 현저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다"며 2009년 막 대통령에 선출돼 평화를 위해 아무런 일도 하지 않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상이 수여된 것이 그 증거라고 꼬집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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