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계속된 장맛비로 북한 임남댐과 한강 팔당댐이 연쇄방류를 시작, 서울 시내 구간 한강물이 불어나면서 15일 오후 9시께부터 올림픽대로와 노들길 등 서울시내 주요 자동차 전용도로와 간선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이에 따라 해당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퇴근길 교통이 밤늦게까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날 오후 10시 20분 현재 한강대교 수위는 6.45m를 기록,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IC 일부구간과 노들길 일부 구간이 침수됐다.
이 구간이 침수되면서 주변도로인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IC 토끼굴과 진입로, 여의하류 IC 하부도로, 노들길 노량진 고가∼여의하류 IC 구간의 차량출입이 통제됐다.
침수 수위는 여의하류 IC 6.45m, 여의상류 IC 6.33m, 서울교 구간 7.33m 등이다.
침수 수위를 넘어서면 물에 잠기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지난 12∼14일 한강 상류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오늘 오후부터 팔당댐 방류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한강 수위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팔당댐 방류량은 이날 오후 4시50분까지 초당 1만5천여t까지 늘어났다가 점차 줄어 현재 초당 1만2천900t을 기록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8시께 "여의상류 IC∼여의하류 IC 등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곳곳에서 오후 9시께 침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긴급발표했으며 서울지방경찰청은 한강 수위에 따라 차량 등 통행을 통제했다.
경찰은 이날 "16일까지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총강수량은 60∼120㎜, 최대 1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한강 주변 주요 도로의 침수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민들에게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지역에서는 이날 오후부터는 비가 소강상태지만 퇴근길 갑작스러운 도로 통제로 오후 늦게까지 서울 노들길과 올림픽대로를 비롯해 주요 간선도로가 극심한 퇴근 정체를 빚었다.
정체는 서울 도심도로에서도 나타나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오후 10시30분에도 시내 대부분 도로에서 차량이 서행했다.
특히 인근 도로 진입로가 통제된 여의도는 퇴근 차량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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