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 인터넷 청원 사이트에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중단시켜 달라는 주장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세계 개·고양이 고기 거래 보호단체' 소속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에 개고기 관련 청원을 올렸습니다.
'한국에서 수십억 달러의 불법 개고기 거래가 중단되도록 오바마 행정부가 개입해 달라'는 제목의 이 청원은 "한국에서는 올해 여름 매일 1만 5천 마리의 개가 고문당하고, 감전사하고,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고양이들이 산 채로 압력밥솥에 넣어져 수프로 만들어진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도 이를 보고 웃으면서 동물들이 고통당하는 것을 즐긴다는 과장된 주장도 내놨습니다.
이 누리꾼은 청원에서 "이는 문화적인 차이가 아니라 규제를 받지 않은 수십억달러 규모의 불법 산업"이라며, 한국에서는 광견병 검사나 항생제 사용 등에 대한 규제가 없는 상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폭력적인 성향의 국가와 무역을 하는 동안 미국 국민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청원에는 일주일이 지난 오늘 오전까지 600여명이 지지 서명을 했습니다.
백악관의 공식 답변 최소 기준인 30일 이내 10만명에 크게 부족한 숫자입니다.
이 청원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비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왜곡된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한국인 전체를 비하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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