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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아직 러시아 기관에 망명신청서 제출안해"

"스노든, 아직 러시아 기관에 망명신청서 제출안해"
러시아에 임시 망명 의사를 밝힌 에드워드 스노든이 아직 러시아 기관에 망명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이민국은 스노든이 아직 이민국으로 어떤 서류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서류가 접수되면 법적 절차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스노든이 왜 망명 신청서 제출을 미루고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공식 서류 제출 전에 관계 기관과 사전 조율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망명 신청서가 접수되면 이민국은 외무부와 내무부, 연방보안국 등에 의견을 구한 뒤 모든 서류를 대통령 산하 국적담당위원회로 넘깁니다. 위원회에서 긍정적 결론이 나면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망명이 허용됩니다. 이 과정에는 2~3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여론은 망명지 제공에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나리슈킨 하원 의장은 "러시아는 스노든이 미국에 넘겨져 처벌받도록 내버려둬선 안된다"며 "러시아가 망명을 허용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환승구역에서 3주 이상 머물고 있는 스노든은 지난 12일 인권운동가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러시아에 임시 망명을 요청했습니다.

스노든은 남미 국가로 영구 망명 하기에 앞서 신변이 안전해질 때까지 러시아에 한시적으로 머물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스노든은 미국 정보당국의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 활동을 폭로하고 홍콩에 은신하다 지난달 23일 미국 당국의 추적을 피해 러시아로 도피했지만 망명지를 정하지 못한 채 공항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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