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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4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부산 입항

<앵커>

세계에서 제일 큰 컨테이너선이 부산항 신항에 입항했습니다.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입니다.

KNN 길재섭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부산항 신항에 입항한 맥키니 몰러호.

6m 길이의 컨테이너 만 8천 개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입니다.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된 이 컨테이너선이 첫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이 컨테이너선의 높이는 73미터에 길이는 약 400m나 됩니다.

일반적인 축구장 면적으로 따지면 축구장 4개를 합쳐 놓은 것과 똑같은 규모입니다.

이 컨테이너선의 또 다른 명칭은 트리플-E.

규모는 크지만 뛰어난 에너지 효율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보다 25%나 줄인 친환경성 덕분에 붙여졌습니다.

맥키니 몰러호는 부산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며 연간 9만 개가량의 컨테이너를 운송할 예정입니다.

[아네 머스크 맥키니 우글라/머스크그룹 부의장 : 이 배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부산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들이 잇따라 정기 기항하면서 동북아 중심 항만의 지위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임기택/부산항만공사 사장 : 이번 기회가 다른 추가 1만 8천 TEU 선박, 또 다른 선사의 선박들도 부산 신항을 이용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항 신항에서 1만 개의 컨테이너를 실은 맥키니 몰러호는 광양항을 거친 뒤 중국으로 출항합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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