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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청사 내 스마트폰 기능 사용 차단

<앵커>

국방부가 오늘(15일)부터 청사 내 스마트폰 사용을 모두 차단시켰습니다. 스마트폰 기능이 너무 좋아서 군사기밀 유출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하는 국방부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검사받고 있습니다.

부가 기능을 차단하는 '보안 앱'을 설치했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보안담당 직원 : 보안 지적에 무조건 걸립니다.]

오늘부터 국방부 청사 안에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녹음 기능, 그리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SNS 사용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직원들은 청사 안에서 통화와 문자 송수신만 제한적으로 허용됩니다.

외부인은 아예 스마트폰을 국방부 청사 안으로 갖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정밀도가 높게 촬영되고 녹음도 쉽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고 인터넷으로 바로 촬영한 것을 보낼 수도 있고 군에서 하고 있는 일들이 스마트폰을 통해서 누설될 수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5년 동안 인터넷을 통한 군사기밀 유출은 1천700여 건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유출된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SNS를 통해 훈련정보 같은 군사기밀이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국방부 청사에 이어 스마트폰 사용 금지를 전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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