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 도장공장 내부가 폭발했습니다. 직원 1명이 숨지고, 주변이 엉망이 됐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시화공단에 있는 한 도장 공장, 갑자기 큰 폭발이 일어나면서 건물 자재들이 여기저기 흩날립니다.
공장 주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행인들은 놀라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전효근/사고 목격자 : 차에 있었는데 갑자기 앞유리가 깨지고 판넬이 쏟아져 내리고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요.]
폭발 사고가 일어난 건 오늘 오후 1시 10분쯤.
사고 현장입니다.
당시 충격으로 유리창은 산산이 부서졌고 건물 자재들은 그대로 차량을 뒤덮었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에 있던 57살 심 모 씨가 숨졌고,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전신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바로 옆 공장에 있던 52살 이 모 씨가 날아온 유리파편을 맞아 다쳤습니다.
경찰은 일단 가스 폭발에 무게를 두면서도 다른 가능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과열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그래서) 꼭 가스가 샜다거나 그런 이유라고 말하기가 곤란한 상황이에요.]
경찰은 현장 감식이 끝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폭발 원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