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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강원 지역 '물폭탄'…한강 수위 상승

<앵커>

지금 한강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북한강 청평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 (네, 청평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청평댐은 비가 내렸다 그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 넘어 모두 그쳤지만, 지금은 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북한강 청평댐은 24개 수문 가운데 한 개 수문을 제외한 23개 수문을 열어 놓고 엄청난 양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어제(14일)만 해도 청평댐은 초당 6천여 t의 물을 방류했는데 지금은 그 두 배인 초당 1만 2천여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경기 가평군에 오늘 하루 동안 내린 비만 129mm, 강원과 경기 북부 지역엔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팔당댐도 오늘 새벽 초당 5천 톤 정도였던 방류량을 초당 1만 2천여 t으로 늘렸는데 댐 방류량을 늘리면서 한강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잠수교 수위는 약 8미터로 차량 통제 수위인 6.2m를 훌쩍 넘겼습니다.

청계천 통제는 모두 풀렸지만, 반포와 여의도 한강공원은 여전히 물에 잠겨 있어서 시민 출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또, 밤 9시부터 노량대교부터 여의하류 IC까지 차량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경기 북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오늘 오후 해제됐지만, 내일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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