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 시리아 난민 유입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 인터넷판은 이집트 군부가 내전 중인 시리아 난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폐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이집트로 들어가려던 시리아 난민들이 발길을 되돌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집트가 시리아 난민 차단에 나선 것은 군부가 시민세력의 반정부 저항에 편승해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정정 불안이 계속되면서 나라 밖 불똥까지 맞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웃 나라인 이라크, 터키, 요르단이 정치적 문제 등을 이유로 난민 유입을 제한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리아 국민 2천100만 명 가운데 난민이 된 사람들은 3분의 1에 육박합니다.
특히 갈수록 내전 상황이 나빠지면서 175만 명 이상이 유엔에 난민으로 등록됐거나 등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를 포함한 주변 국가들의 정책 변화가 생기면서 당장 수천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국경 지역에서 오갈 데 없는 신세로 전락해 적절한 인도주의 도움을 받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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