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필리핀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태국에서 발생한 뎅기열 환자는 모두 6만 7천 889명입니다.
뎅기열 환자는 방콕, 치앙마이 등지에 집중됐는데.
이 가운데 목숨을 잃은 사람도 71명에 달합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엿새 동안에는 직전 주보다 30% 급증한 8천 671명의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태국 보건부는 학교와 병원에서 고인 물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10%에서 모기 유충이 발견됐다며 학교와 병원의 모기 유충 박멸 작업하도록 지방 보건 당국에 지시했습니다.
모기가 빠른 속도로 번식하는 우기를 맞아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또, 모든 국립 병원에 뎅기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독립 병실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필리핀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 4만 2천여 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193명이 숨졌고, 싱가포르는 만 2천 명의 환자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건기에 접어들었지만 일부 지역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뎅기열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뎅기열은 뎅기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대성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 정도입니다.
예방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은데다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태국 '뎅기열과 전쟁' 선포…올 들어 71명 사망
싱가포르, 필리핀, 인니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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