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에 오늘(15일) 새벽부터 다시 큰비가 내리며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지역에 머물던 비구름대가 새벽부터 남하하면서 강원도 중북부 지방에 다시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철원과 화천, 춘천에는 시간당 30mm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대부분 어제 폭우 피해를 본 지역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선 지난 이틀 동안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시간당 94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 연천군 차탄천 일대에서 저지대 주택들이 침수되는 등, 지금까지 강원, 경기 지역에서 12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서는 밤새 내린 폭우에 뒷산이 무너지면서 주택을 덮쳤습니다.
[침수 피해 주민 : 대단했어요. 말도 못할 정도로. 다 잠겼어요.]
집안에 있던 일가족 3명이 2시간 동안 집안에 갇혀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경기도 양평에선 등산객 57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1시간 넘게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도 국립공원에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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