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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수석대표, 회의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

<앵커>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는 3차 남북 실무회담이 개성공단에서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전 두 회담과 달리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훈경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회의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인 11시 반, 오전 전체회의가 끝났습니다.

양측 수석대표는 회의에 들어가기 전 서로 악수도 하지 않아 오늘(15일) 회담에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회담장에 들어선 양측 대표는 집중호우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북측의 박철수 수석대표는 "내리는 비도 오늘 회담결과에 따라 여러 가지로 이해될 수 있다"며 "비가 미래의 축복이 될 수도 있고 반대의 결과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우리 측 김기웅 수석대표는 "상황이 쉽지 않지만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 대한 믿음을 갖고 남북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우리 측은 개성공단 파행사태에 대한 재발방지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공단을 조속히 재개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특히 북한은 지난 11일 우리 측에 보낸 전통문에서 '자신들은 높은 인내심을 가지고 자제하고 있다며 남측이 오만한 언행을 한다면 큰 화를 자초할 수 있다'고 밝혀 북측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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