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아시아나기 착륙 사고와 관련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B가 변호사들의 수임 경쟁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AP통신은 NTSB 소속 벤저민 앨런 변호사가 최근 변호사들에게 단체 메일을 보내 항공기 사고가 나면 45일이 지날 때까지 피해자를 상대로 수임 유치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한 연방법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앨런 변호사는 이메일에서 "사고 이후 변호사들의 활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허용되지 않는 행위를 한다고 의심되면 즉시 변호사 윤리 기구와 관련당국에 통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1996년 5월 플로리다주에서 밸류젯 항공기 추락사고로 110명이 숨지고 같은 해 7월 트랜스월드 항공기가 뉴욕 케네디공항에서 이륙 직후 폭발해 230명이 사망하고 난 뒤 변호사들의 수임 경쟁 과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자 이 법을 제정했습니다.
한편 CNN머니는 항공 소송 전문가들을 인용해 아시아나가 승객들에게 지급할 돈만 수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하는 등 대규모 소송전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항공 사고 전문 변호사인 아서 울크는 부상 없이 항공기에서 탈출한 승객 123명도 사고에 따른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를 이유로 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CNN머니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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