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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기록적인 폭우…3명 사망, 2명 실종

<앵커>

주말 내내 폭우가 내린 경기, 강원 지역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급류에 휩쓸리고 뒷산이 집을 덮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서 이 마을 주민 57살 이 모 씨가 배수로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유가족 : 물이 여기까지 이만큼 찼어요. 그래서 사람까지 다 휩쓸려 내려간 거예요.]

지난 이틀 동안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산사태와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서는 밤새 내린 폭우에 뒷산이 무너지며 주택을 덮쳤습니다.

[주민 : 대단했어요. 말도 못할 정도로. 다 잠겼어요.]

산사태로 집안에 있던 일가족 3명이 2시간 동안 집안에 갇혀 있다, 출동한 소방관들에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시간당 94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 연천군 차탄천 일대에선 저지대 주택들이 침수됐습니다.

[김영선/마을 주민 : 물에 갇혀서 문을 못 여니까 들어가지도 못하고 나가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또, 경기도 양평에서 등산객 57명이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에 1시간 넘게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필사의 구조도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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