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우리 주식시장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말 한 마디에 울다 웃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또 다른 G2인 중국이 우리 증시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당분간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버냉키 의장의 말은 두려움에 떨던 증시에 단비가 됐습니다.
금요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코스피는 주간으로는 36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이번 주 시장이 주목하는 건 오늘(15일) 발표될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입니다.
전문가들은 1분기 GDP 증가율은 7.7%를 밑도는 7.5~7.6% 수준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보다 저조한 수치가 나오면 국내 증시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시간으로 17일 버냉키 의장의 의회 청문회 출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다만, 출구전략에 대해 이미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던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요, 소폭이기는 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다우와 S&P 지수는 전날에 이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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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권이 사라지고 있다' 이런 얘기 많이 들으셨죠?
물론 꼬리표가 없다 보니 어디로 가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만, 이를 추정할 수 있는 통계와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원전 부품 비리와 관련해, 얼마 전 한수원 간부 집에서 5만 원권으로 된 6억 원대 현금 뭉치가 발견됐습니다.
이 5만 원권의 출처와 성격 충분히 유추해볼 수 있겠죠.
그리고 한국은행이 상반기 훼손된 화폐 현황을 집계해서 발표했는데요.
5만 원 권이 손상돼서 개인이 가져다가 교환한 규모가 3억 1천만 원으로 다른 화폐들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물론 5만 원권이 액수 자체가 크고 화폐는 시간이 갈수록 손상될 가능성이 크지만요.
최근 2년 정도 통계를 보면 교체되는 1만 원권은 줄어드는 반면에 5만 원권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정상적인 유통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데요.
실제로 5만 원권을 냉동실이나 싱크대, 벽장 밑에 돈을 보관하다가 화재나 부패로 교환한 사례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은행도 5만 원권 발행과 저금리 기조 때문에 돈이 제대로 돌지 않고 장롱 속에 보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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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불황 탓이겠죠.
과일 판매나 택배에 많이 쓰이는 이른바 생계형 트럭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종을 앞둔 인기 차종 같은 경우는 자영업자들이 이를 막아달라고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보시는 이 커피 트럭은 현대차의 1톤 트럭 '포터'를 개조한 것입니다.
요즘 포터는 두 달을 기다려야 받을 정도로 인기라고 하는데, 실제로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차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기아차의 봉고 역시 판매가 지난해보다 10%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지난해보다 생산 자체가 늘긴 했지만 그만큼 트럭을 가지고 창업에 나선 사람이 많단 얘기겠죠.
포터와 봉고 말고도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가 있습니다.
가격도 1천만 원 이하인데다가 세금도 감면되고 또 유지비도 적게 들어서 영세 상인들의 최고 인기 차종입니다.
그런데 환경과 안전 규제로 내년부터 판매가 중단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세탁업중앙회를 비롯한 소상공인 단체들은 다마스와 라보의 단종을 막아달라는 청원까지 냈습니다.
이에 대해 제조사인 GM 측이나 정부는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상인들의 한숨이 아무래도 더 커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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