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의 인사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시 교육청의 지정 금고로 운용되는 한 시중 은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지난 11일, NH농협은행 시 교육청 출장소와 출장소장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나 교육감과 시 교육청 일부 간부들이 NH농협은행 시 교육청 출장소로부터 주기적으로 접대를 받거나 명절 선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2일 출장소장 A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 자리에서 A씨는 명절에 선물을 준 사실은 있지만 대가성이 없었고, 고가의 선물을 준 적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은행은 지난 1981년부터 시 교육청 지정 금고로 선정돼, 시 교육청과 공립 초·중·고교 등 400여 개 산하 기관의 세입·세출 업무 등을 맡고 있습니다.
한편, 나 교육감은 지난 2010년부터 2년 동안 자신의 측근을 승진시키기 위해 근무성적 조작을 지시하고, 징계받은 직원의 승진후보자 순위를 높이도록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검찰조사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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