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박태경(49) 씨가 14일 간암 투병 중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박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검사한 결과 간에 지름 6.2㎝ 크기의 암세포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간경화에 이은 간암으로 건강이 악화했다"며 "간이식을 검토했으나 수술비만 5천만-6천만원에 이른다고 해서 입원을 못하고 있는 상황"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상남도에 있는 요양원에 가서 자연치료를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 박씨의 투병 사실이 빠르게 알려지고 있다.
극단 한신의 이창호 씨와 극단 얼아리의 송갑석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입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변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주머니가 넉넉지 않은 건 연극계 후배들도 마찬가지일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박씨는 연극 '엘렉트라' '청혼' '예스터데이' '로미오와 줄리엣',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출연하는 등 30년간 무대에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영화 '도둑들'을 비롯해 드라마 '별을 따다줘' '시티홀' 등에 출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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