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들이 영양 부족은 심각한 반면 나트륨 섭취량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노인 2천876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32.7%는 필요한 열량의 75%도 섭취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여자노인은 35.9%가 열량 섭취가 부족했습니다.
단백질, 인, 철을 제외한 나머지 영양소의 경우 조사 대상 노인의 50% 이상이 평균필요량 미만을 섭취했고, 칼슘과 리보플라빈 결핍은 전체의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양부족이 심각한 노인은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더 많아, 소득을 4분위로 나눴을 때 최고소득층의 영양섭취부족 비중은 13.3%였고, 최저소득층은 18.9%에 달했습니다.
반면 나트륨 섭취량은 우리나라 노인의 경우 하루 평균 약 4천㎎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섭취량의 2배나 됐습니다.
노인의 70%는 권장섭취량보다 많은 소금을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노인들의 영양섭취부족 위험은 연령이 높을수록 소득·교육수준이 낮을수록, 활동제한이나 우울증상이 있을 때 더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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