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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최악의 '엔저'로 경상수지 악화 우려"

현대硏 "2007년 이후 엔화가치 2007년 가장 낮아"

"6년 만에 최악의 '엔저'로 경상수지 악화 우려"
최근의 엔화가치가 6년 만에 가장 낮아져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매우 나빠질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찬구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4일 '구매력평가 환율로 본 엔화 가치' 보고서에서 엔화가치가 최근 22년 새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의 분석 결과 엔·달러 환율은 2007년 가장 낮았으며, 올해가 두 번째로 낮다.

기준년인 1991년에 견줘 엔화 가치가 20% 이상 저평가된 2007년에 일본은 사상 최대 규모인 24조8천억엔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엔화 가치가 기준년 대비 17.6% 저평가돼 2007년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 같은 '엔저'의 충격은 우리나라의 수출 둔화 요인이다. 엔화에 견준 원화 가치가 1% 높아지면 수출은 0.92% 감소한다는 추정도 있다.

수출이 급감할 뿐 아니라 양국 간 관광객 유출입도 역전돼 경상수지가 악화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당국은 통화정책 방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다른 국가와 공조 체제를 강화해 엔저 가속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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