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교도소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탈출한 재소자 115명이 붙잡히지 않으면서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도네시아 조코 수얀토 정치·법·안보 조정장관은 폭동으로 탈출한 212명의 죄수 가운데 지금까지 97명만 붙잡았다며, 이 가운데 115명은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에 있는 탄중 구스타 교도소에서는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수용인원이 1천54명인 교도소에 2천600명을 수용하는 바람에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정전으로 수돗물 공급마저 끊기자 재소자들의 불만이 폭발한 겁니다.
특히 폭동 과정에서 재소자들이 교도소 건물 등에 불을 질러 교도관 2명과 재소자 3명이 숨졌고, 재소자 212명이 탈출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수감 환경에 대한 불만으로 교도소 폭동이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해 2월 국제휴양지 발리에서는 수용정원 300명인 케로보칸 교도소에 1천15명을 수감했다가 폭동이 발생해 3명이 다치고, 외국인 재소자 60여 명을 긴급 이송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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