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안철수, 여야 '극한대결'서 반사이익 찾기

안철수, 여야 '극한대결'서 반사이익 찾기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은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와 NLL(북방한계선), '귀태(鬼胎)발언' 등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을 '소모적 논쟁'이라고 비판하며 '반사이익' 찾기에 나섰다.

애초 현 정국에서 제1, 2당간의 대결이 부각하면서 안 의원의 존재감이 작아진 것은 분명하지만, 과거와 전혀 변하지 않은 여야의 극한대결을 부각하면서 '새로운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을 담아내겠다는 생각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야가 정쟁에 몰두하고 있는 자체가 안 의원에게는 정쟁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거나 세력을 쌓아나갈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최근 안 의원 측은 '국민을 볼모'로 한 여야의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안 의원과 함께 하는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지난 12일 한 라디오방송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NLL 관련 공방에 대해 "국민의 민생 문제나 경제민주화 등과 아무 상관도 없는데 정치권이 논란을 벌이는 것이 너무나 소모적"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거대정당 이외의 모든 국민이 소외되고 있다"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처럼 안 의원 측은 양당의 폐쇄적, 대결적인 구도에 대한 비판을 통해 새로운 대안세력의 필요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모아진 새정치에 대한 정서를 세력화의 지렛대로 활용하고 싶어한다.

안 의원이 지난 6일 창원 지역 세미나에서 "정치인들이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면서 국가적 위기는 점점 더 깊어진다"며 "정치주도 세력의 교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고 주장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안 의원 측은 여론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세몰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대비해 인재 영입을 겨냥한 측면도 있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대전, 창원 지역에 이어 오는 18일 전주에서도 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