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에 있는 이슬람 성지 순례객들에게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보건부는 어제 국영 뉴스통신 SPA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렇게 당부하고 특히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들은 성지 순례 계획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슬람 최대 연중행사인 '하지'라는 성지 순례는 오는 10월에 시작되지만, 지난 10일 시작된 라마단을 맞아 사우디 성지를 찾는 순례객도 수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사우디 보건부는 또 심장병이나 신장질환, 등을 앓는 노약자들은 올해 성지 순례를 자제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사우디에서는 지난해 6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로 첫 사망 환자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65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8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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