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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엿새째 폭염…초복 맞아 삼계탕 집 '북적'

<앵커>

중부지방이 이렇게 집중호우에 시달린 사이에 남부지방은 초복답게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엿새째 폭염특보가 계속된 대구.

오늘(13일)도 낮 최고 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물놀이장은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양윤진/서울 북가좌동 : 남부지방 폭염주의보라는 얘기만 들었었는데 와보니까 정말 덥다는 게 실감나고요. 밤에 정말 너무 더워서 잠이 안 오더라고요.]

초복인 오늘, 삼계탕 집은 그야말로 문전성시입니다.

땡볕 속에서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진성희/울산시 삼산동 : 오늘 초복인데, 더운데 삼계탕 먹고 힘내서 더위를 이겨야죠. 삼계탕 오늘 맛있습니다.]

경남 함양이 35.1도, 경주 34.6도, 정읍 34.1도 등 남부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됐습니다.

광주과 전주, 창원 등은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열대야 현상도 며칠째 이어져 야외에서 밤을 지새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남부 내륙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남부지방의 무더운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KNN 신동희·KNN 김용운·TBC 장진국, 영상편집 : UBC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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