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역마다 제각각' 국지성 호우, 원인과 전망은?

<앵커>

화요일까지는 이런 국지성 호우가 잦겠다는 예보여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집중호우의 원인과 전망,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진 것은 새벽 1시쯤부터.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남양주 고양시의 누적강수량이 200mm를 넘어섰습니다.

강수량의 지역 차도 커서 양평에는 17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지만, 이웃인 이천의 강수량은 30mm에도 못 미쳤습니다.

이렇게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된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태풍 때문.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버티면서 장마전선이 수도권 부근에 오래 머물렀고 중국으로 향하고 있는 태풍이 장마전선에 많은 수증기를 공급해 비구름이 크게 발달했습니다.

주춤하고 있는 비는 밤부터 다시 굵어지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에는 내일(14일)까지 50에서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에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남긴 수증기가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화요일까지 중부를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대비를 부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