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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일반인과 싸우다 혼수상태

<앵커>

브라질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일반인들과 시비가 붙었는데 몽둥이 찜질을 당해서 한 명이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룰 없는 싸움에는 배겨낼 수가 없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브라질 남부의 한 편의점입니다.

계산대 앞에 있는 여성 뒤로 건장한 한 남성이 아주 가깝게 다가갑니다.

경력 10년의 종합격투기 선수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격투기 대회인 UFC에도 데뷔한 마이쿠엘 팔카오입니다.

여성이 불쾌한 표정으로 돌아서면서 서로 말다툼이 시작됩니다.

편의점을 나가려던 여성을 향해 팔카오가 뺨을 치려 하자 여성이 자신의 팔로 걷어냅니다.

잠시 뒤 편의점을 나간 여성이 남자 친구 너덧 명을 데려옵니다.

잠시 고성이 오가는가 싶더니 실내에서 한바탕 패싸움이 벌어집니다.

팔카오와 동행한 7전 무패의 종합격투기 선수 메나도 가세했습니다.

싸움은 건물 밖으로 이어졌고 선수들의 기세에 밀린 여성의 남자 친구들은 급기야 몽둥이까지 동원했습니다.

[주유소 주인/목격자 : 자정에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 팔카오가 가게 문을 열라고 소동을 피웠어요. 그래서 문을 열어줬더니 이렇게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격투기 대회에서 무패를 자랑하던 종합격투기 선수들이지만 몽둥이를 당해내진 못했습니다.

메나는 상대방이 휘두른 몽둥이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격투기 선수들의 소속팀은 프로선수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며 소속팀에서 방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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