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나 여객기 충돌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미국 교통안전위원회가 충돌 직전 상황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NTSB 미 교통안전위는 오늘(12일) 마지막 공식 브리핑에서 충돌 직전 블랙박스에 기록된 고도와 시간대별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충돌 35초 전 기체가 500피트 상공에 이르렀다는 자동콜이 울렸습니다.
직후 조종사 1명이 "착륙 준비가 완료됐다"고 복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스먼/미 교통안전위(NTSB) 위원장 : 500피트 상공에서 착륙점검을 완료했다는 콜이 있었고, 충돌 9초 전 100피트 상공에 이르기까지 속도에 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착륙 직전 '고 어라운드' 즉 다시 상승하라는 복항 명령은 충돌 3초 전과 1.5초 전 두 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로 다른 두 기장의 목소리였습니다.
지금까지 블랙박스 분석 결과 오토스로틀, 즉 자동속도조절장치와 자동항법장치 등 기기의 이상 작동은 없었다고 조사팀은 설명했습니다.
또 엔진도 이상 없이 정상 작동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장의 눈에 비쳤다는 섬광은 다시 계기판을 보고 조종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팀은 조종사들이 착륙 9초 전 100피트 상공을 지나서야 기체 속도와 관련해 처음 언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충돌 35초 전보다 훨씬 앞서 누군가가 기체 고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고 언급한 사실이 있다고 밝혀, 추가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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