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말다툼 끝에 사귀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수원 서부경찰서는 약혼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29살 유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씨는 그제 밤 10시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도로에서 여자친구 32살 박 모 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말다툼을 벌이다 박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후 유씨는 숨진 박씨를 차에 태운 채 평택 등지를 돌아다녔으며, 어제 새벽 1시 반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모텔에 투숙해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씨는 "부모님께 죄송하다. 이 사람과 함께 죽기로 했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기도했지만, 유가족의 신고를 받고 위치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발견 당시 박씨는 가슴과 등 부위를 흉기에 찔린 채로 숨져 있었으며, 유씨는 흉기로 자신의 목을 찔러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유씨는 현재 응급수술을 받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유씨는 6개월 전 인터넷 카페에서 박씨를 만나 결혼을 약속하고 넉 달 동안 동거생활을 했지만, 최근 금전문제로 다투면서 따로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말다툼 끝 애인 살해하고 자살기도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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