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 농기계를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혐의로 43살 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정씨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농기계 직거래 사이트와 귀농 정보 온라인 카페에 경운기와 트랙터 등을 시중 가격보다 10∼20%가량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글을 보고 연락한 피해자 38명으로부터 2천8백여만 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농산물을 싸게 판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형을 산 정씨는, 출소한 지 10일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농민이거나 귀농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로, 정씨가 인터넷에 올린 농기계 사진을 보고 연락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온라인에서 퍼온 농기계 사진을 직접 찍은 것처럼 올리고, 배송비가 비싼 경운기와 트랙터 등의 운송료 절반을 부담해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온라인 구매 시 경찰청 홈페이지나 인터넷 사기 정보공유 사이트에서 거래자의 전화번호와 계좌번호 등을 조회해야 , 사기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경운기 싸게 팝니다" 농민 등친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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