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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F-35 전투기 구매의사 미국에 전달"

"대만, F-35 전투기 구매의사 미국에 전달"
대만이 차세대 전투기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최신예 스텔스기인 F-35를 구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만·미국 의회 교류 행사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대만 입법원(국회) 대표단은 데이비드 헬비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와 만나 "한 단계 개량된 전투기를 필요로 한다"면서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영자지 타이베이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입법원 대표단에는 대만 집권 국민당의 국방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사들이 포함돼 이 같은 입장이 사실상 대만 정부의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표단은 F-35의 단거리 이·착륙 성능이 대만의 전략적 요구와 맞아떨어진다고 강조했다.

대표단은 그러나 "미국 측이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하더라도 해당 전투기가 대만에 인도되는 데는 15∼2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F-16 C/D기를 차세대 전투기로 도입하겠다는 뜻을 지금까지 밝혀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수년 뒤 F-16 C/D 전투기를 도입하게 되면 그때는 이미 군이 요구하는 성능을 만족시킬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관련 기종 가운데 성능이 가장 나은 기종을 선택해야 한다" 등의 견해를 내놓으며 미묘한 기류 변화를 보였다.

대만 언론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미국이 F-35 전투기 판매 요구에 즉각 응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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