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명품'이라 불리는 고가의 해외 브랜드들.
유독 한국 시장에서는 도도하게 콧대를 세웠는데요.
하지만, 오래된 불황 앞에선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매출이 뚝 떨어지고 백화점에서도 철수하고 있습니다.
요즘 백화점의 세일을 보면 그동안 보기가 어려웠던 고가의 해외 브랜드들도 눈에 띕니다. 자존심을 버린 거죠.
실제로 지난해 실적을 봤더니, 버버리 코리아는 1년 전보다 순이익이 35%나 감소했습니다.
또 구찌는 순이익이 무려 43% 줄었고 페라가모도 12% 감소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버버리를 포함한 일부 브랜드는 백화점에서 매장을 철수하기도 했고요.
구찌는 그동안 격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금기시했던 인터넷 판매를 이달부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에르메스나 샤넬 같은 최고가의 브랜드는 여전히 콧대가 높긴 합니다.
이런 현상을 종합해보면 상류층은 더 희소한 브랜드로 옮겨 타고 있지만 중산층은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여기에 해외 수입 브랜드들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해외 직접구매가 활성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하여튼 이제 명품 로고만 달면 팔리던 시절은 지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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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때문에 힘든 건 아무래도 서민들이 더하겠죠.
부득이하게 예금이나 적금, 보험, 펀드 같은 금융상품을 중간에 깨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손해를 줄이려면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한 경제연구소 조사를 보면 지난 1년 내에 금융상품을 중도에 해지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체의 64%에 달했습니다.
10명 중 6명이나 되는 거죠.
중도 해지 이유로는 '목돈이 필요해서'와 '생활비가 필요해서'라는 응답이 70%를 웃돌았습니다.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했지만 자꾸만 올라가는 전세 값이나 생활비 때문에 부득이하게 해지한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해지를 해야할 때 조금이나마 손해를 덜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일단 세금우대 예·적금이나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 상품은요, 중도에 해지하면 절세 혜택이 사라지고, 소득세도 부과될 수 있으니까 해약을 가장 나중 순위로 미루는 게 좋습니다.
또 예·적금은 만기를 다 채우지 못하면 1% 초반의 이자만 나오고, 또 보험은 초기에 중도 해지하면 아예 원금조차 못 찾습니다.
따라서 약간의 대출 이자를 물더라도 예·적금 담보대출이나 보험계약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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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의 망을 빌려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들어보셨죠.
가입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경쟁력이 아직 떨어진다, 이런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하지만 올 하반기 알뜰폰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알뜰폰은 그동안 값싼 음성요금을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이통사들이 음성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한데다가 LTE 요금제는 알뜰폰과 기존 통신사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정부 지침에 따라서요, 이통사들이 의무적으로 싸게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가 LTE로 확대되고 가격도 대폭 인하됐습니다.
그래서 이달 중순부터요, 음성 무제한도 되고 기존 이동통신사 상품보다 최대 40% 이상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가 속속 선을 보입니다.
한 알뜰폰 업체의 상품을 보면요, 망내 음성통화는 무제한, 망외는 250분, 데이터는 2.5GB 기준으로 24개월 약정시 2만 4500원입니다.
기존의 이통사의 비슷한 요금제가 4만 1000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1만 6000원 더 저렴한 건데요.
알뜰폰 업체들은 또 착신 위주의 소량 이용자나 청소년, 장애인 등에 특화된 요금제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보조금을 앞세운 이통사들에 맞서 알뜰폰들이 얼마나 성과를 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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