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년 중 벼락이 가장 많은 달, 바로 이번 달입니다. 등산과 캠핑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벼락 피하는 법도 알아두셔야 겠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벼락이 칠 때 가장 위험한 건 높은 물체 가까이에 있는 겁니다.
벼락은 구름에서 땅까지 가장 짧은 경로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큰 나무 밑으로 비를 피하지만 나무가 벼락의 표적 역할을 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건물 옆도 젖은 벽면을 타고 흐르는 전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금속이 아니라도 우산이나 낚싯대처럼 긴 물건을 높이 쳐들면 위험합니다.
[강성만/한국전기연구원 박사 : 물이 묻어있게 되면 절연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낙뢰가 가지고 있는 전압이 워낙 높다 보니 그 절연성이 확보되지 못하는 것이죠.]
높이가 중요한 것이지, 야외에서 휴대전화 통화를 한다거나 금속 장신구를 하고 있다고 해서 벼락 맞을 확률이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등산, 캠핑, 골프 등 야외 활동 중엔 건물 안이나 자동차 안으로 피하고, 그게 어렵다면 나무에서 떨어진 곳에 옷을 깔아 젖은 지면을 피하고 몸을 낮추는 게 비상조치일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도 휴대전화를 충전기에 꽂은 채 통화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수도관이나 전기선을 타고 전기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10년간 낙뢰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70여 명.
벼락에 맞아 호흡이 멎었다면 바로 인공호흡을 하고,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몸 안에 화상을 입었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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