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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사고 현장 구급차 늑장 출동 논란

<앵커>

아시아나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가 늑장 대응했다는 논란이 새롭게 번지고 있습니다. 공항에 놓여있는 불에 탄 기체도 곧 수거될 전망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고 당시 경찰과 소방차는 5분 안에 신속하게 출동해 승객들을 구해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구급차.

출동한 구급차가 턱없이 모자라, 일부 부상자들은 20분 넘게 바닥에 그대로 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911 응급센터 통화내용 : (승객입니까?) 네. 사고 난지 20분에서 30분 됐어요. 활주로 바닥에 누워있는 중상자들도 있어요. 머리를 다쳤어요.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애를 쓰고 있어요.]

일부 구급차는 출동하고도 폭발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부상자들은 그대로 놔뒀던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 기계 결함이냐 조종미숙이냐 하는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종사들은 충돌 30여 초 전 조종석에 갑자기 강한 섬광이 비쳤다고 증언했습니다.

미 교통안전위, NTSB가 공개한 기록을 보면 사고기는 바로 그 시점부터 속도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NTSB의 현장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동체에서 더이상 수집할 자료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공항당국은 최단시간 내에 수거작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당시 기장이 90초가 지난 뒤에야 승객들에게 탈출을 지시한 것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착륙 직후 바로 탈출을 시도하면 더 위험할 수도 있었다며 기장의 조치는 적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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