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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사고 조사 마무리 단계…'늦장 대응' 논란

<앵커>

아시아나기 사고에 대한 미국 당국의 현장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조종사들은 충돌 30초 전에 조종석에 번쩍하면서 섬광이 비쳤다고 증언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조사 엿새째, 숨진 중국인 여학생 2명의 유족들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사고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조사 당국이 곧 동체를 수거할 예정이라 유족들 배려 차원에서 현장 방문을 실시한 겁니다.

당국은 현장 조사를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 기계결함이냐 조종미숙이냐 하는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조종사들은 충돌 30여 초 전 조종석에 갑자기 강한 섬광이 비쳤다고 증언했습니다. 미 교통안전위, NTSB가 공개한 기록을 보면 사고기는 바로 이 시점부터 속도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사고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기장이 90초가 지난 뒤 승객들에게 탈출을 지시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늑장 대응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윤혜/사고 당시 승무원 :  기장님한테 '대피할까요?'라고 말씀드렸더니 '기다리세요'라고 말씀을 해주셨고요, 그러고 나서 손님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안정될 수 있도록 방송을 했었고요, 세 차례 정도.]

국토교통부는 착륙 직후 바로 탈출을 시도하면 더 위험할 수도 있었다며 기장의 조치는 적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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